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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보 스토리

《내가 이해하는 중국인 – 한국과 다른 10가지 문화 코드》 [8] 즉흥성과 유연함 – 계획보다 적응력

by 찐종 2025. 5. 17.
과거 한국 기업들은 차이나 드림 꿈꾸며 중국으로 몰려들었는데 결과는 씁슬하게 끝났죠. 하지만 최근 여행 무비자, 한한령 해제 기대, 미중 갈등 등으로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올라가면서 향후 분위기는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미워도 다시한번 중국.
제가 17년간 중국생활을 하면서 직장에서 일상에서 느낀 중국인의 10가지 특성을 정리, 공유하니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목차]
1. 체면: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회적 가면
2. 꽌시: 실력보다 중요한 관계의 힘
3. KPI와 평가: 결과가 전부인 성과 지상주의
4. 권위(权威): 위로부터 아래로 흐르는 조직 문화
5. 직설보다 우회: 돌려 말하는 기술
6. 만만디: 느림의 미학, 천천히 가는 길
7. 실익(实利): 모든 판단의 중심은 나 개인의 이익
8. 즉흥성과 유연함: 계획보다 적응력
9. 개인주의: 나만 편하면 된다. 그리고 돈
10. 사회주의와 공산당, 그리고 애국주의

8. 즉흥성과 유연함 – 계획보다 적응력

- 계획은 상황 따라 바뀌는 것 – 그게 상식이다.
- 역사와 사회 속에서 나타난 즉흥성과 유연함
- 즉흥성과 유연함에 맞서지 말고, 함께 움직여라.

 

 

 

계획은 상황 따라 바뀌는 것 – 그게 상식이다.

 

상황이 바뀌었잖아요. 계획도 바꿔야죠!

한국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계획을 꼼꼼히 세우고 역할을 명확히 배분하며, 일정은 사소한 것까지 시간 단위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식 절차주의라 말하고 한국인은 계약 → 승인 → 실행의 ‘정해진 절차’, ‘순서’, ‘사전 협의’를 매우 중요시한다.
이런 단계적 진행은 신뢰와 안정성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이런 접근 방식이 현실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행후 조정을 하는 경우가 더 일반적이다.

그래서 한국인에게는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중국인에게는 오히려 그것이 현실적이고 유능한 대처로 받아들여진다.

 

회의 약속이 당일에 바뀌고, 사전 협의된 조건이 돌연 수정되며,
심지어 계약 직전에도 ‘새로운 변수’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답답하고 무책임하게 느껴졌지만, 그들이 가진 즉흥성과 유연함은 ‘혼돈 속의 질서’로 작동하고 있었다.


변화 대응에 강함, 돌발 상황도 빠르게 대처

 

중국에서의 ‘계획’은 고정된 일정표가 아니라, 언제든 바꿀 수 있는 방향 제시 정도다.
그들에게 계획이란, 초안에 불과하며,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해야 하는 것이다.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와 융통성이다.

 

예를 들어, 공장을 시찰하기로 한 일정이 갑자기 바뀌었을 때 한국인은 “왜 미리 말을 안 했냐”며 불쾌함을 표현하지만,
중국인은 “공장장 일정이 바뀌었으니까 우리가 바꾸면 되는 것 아닌가요?”라고 되묻는다.
그들에게는 ‘계획 변경’이 문제가 아니라 ‘적응하지 못하는 태도’가 문제인 것이다. 변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변수에 빠르게 대처하는 데 매우 능숙하다.

 

부품이 갑자기 도착하지 않으면, 대체 자재를 구해 조립한다.

도로가 통제되면, 바로 다른 루트를 찾아간다.

인허가가 늦어지면, 그동안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처리한다.

 

한국처럼 ‘모든 게 맞춰져야 시작할 수 있다’는 방식은 중국식 환경에선 비효율적일 수 있다.
중국인에게는 완벽한 계획보다 현장에서 즉시 판단하고 조정하는 실행력과 실용적결과를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는 급변하는 사회, 정치, 경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활의 지혜이자 생존 기술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시장환경이 바뀌었으니 경영계획도 바꾸어야지.

중국인의 순간순간 최선의 방안을 찾아 유연하게 대처하려는 경향은 비즈니스, 일상생활, 조직문화, 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관찰할 수 있다.

 

1. 출장 일정도 현장에서 정한다.

내가 본사에서 지사로 출장을 가면 일정중에 고객이나 파트너와 미팅을 넣는다. 본사에서 가니 현장이 원하는 고객들을 만나서 고마움을 표현하고 하면 현장이 매우 좋아하고 실제적인 도움도 많이 된다. 그러나, 사전에 스케쥴을 다 만들어 갔지만 도착해보면
오늘 회의 말고, 저녁에 식사하며 이야기하자는 식으로 현장 분위기에 따라 일정을 즉흥적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참석자들도 사전에 다 정해졌지만 오늘은 좋은 친구를 소개하겠다새로운 사람을 데려오기도 한다. 한국식으로 보면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상황이지만, 중국에서는 관계 형성을 위한 즉흥적 대화의 장으로 여긴다.

 

2. 경영계획을 수정하자.

시장환경은 항상 변한다. 특히 최근의 상황은 더 그렇다. 환율, 유가 등 거시경제 측면 뿐만이 아니라 소비자와 마케팅, 국가정책 등도 변화가 많다. 이렇게 변화가 있으면 중국인들은 년초에 세운 경영계획을 바꾸자 하고 이를 당연시 여긴다. 계획을 바꾸면 당연히 평가기준을 바꾸어야지. 사실 평가기준 변경이 더 주목적이다. 자신들의 체면, 실익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니까.

 

한국의 경우는 목표를 바꾸는 경우가 절대 없다. 대신에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면 실행목표, 수정목표 등의 개념으로 운영을 하고 당초목표는 변함이 없다. 중국법인에 있을때 감독당국의 규제가 갑자기 내려와 목표달성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중국측 파트너는 시장환경이 바뀌었으니 목표도 수정하라고 하는데 이를 한국본사와 얘기할 수 도 없고 정말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 이럴수도 없고 저럴수도 없고 정말 잠도 오지 않은 시간을 보낸 기억이 난다.

 

외부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할때에도 계약서에 명시된 업무범위와는 별개로 중간에시장 반응이 이렇다니 방향을 바꾸자는 식의 요구가 나오는 경우가 잦다.


3.
직원 이직 시데려오기문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국에서는 임원급 또는 핵심 인력이 회사를 옮기면 자신과 손발이 맞던 팀원들을 함께 데려오는 것이 자연스럽다. “조직은 움직일 수 있고, 사람도 유동적이라는 유연한 조직 개념이 바탕에 있기 때문이다.

 

4. 정책 변화에 빠른 적응

정부의 규제나 정책이 갑작스럽게 바뀌어도, 중국 기업은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 그리고, “안 돼요보다는 그럼 이렇게 돌려서 하자라며 다른 경로를 빠르게 찾아내곤 한다. 정부 규제에 적응하면서도 돌파구를 즉각 모색하는 민첩성이 체득화 되어있다. 그래서 중국은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라는 말이 생겼나 보다.

 

5. 여행 일정도 현지에서 결정

중국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면, 보통은 일정을 세세히 정하지 않고  내일 가서 보고 결정하자”, “날씨 보며 정하자라는 식의 흐름 속에서 움직인다. 실제로 그날 기분, 사람 수, 교통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일정을 바꿔 나가는 스타일이다. 현지 여행사를 이용해도 오늘은 상황이 이래서 이렇게 한다라며 자연스럽게 변경을 하곤 한다.

 

실제로 내가 티베트에 여행을 갔을때 현지 중국여행사에서 일정을 변경하려고 했다. 거기가 핵심 방문지 였는데, 그래서 강하게 주장하여 변경이 되지 앟게 관철시킨 기억이 난다. 정말 당황스럽다. 한국에 근무하는 지인인 여행사 대표를 만났더니 중국인 고객이 한국에 여행을 와서 일정을 바꾸라고 요구할때가 제일 힘들다고 한다.

 

6. 미팅계획을 잡지 못한다.

중국법인에 있을 때 본사 사장과 중국기업의 최고경영자간의 미팅을 몇번 어레인지 한적이 있다. 한국은 최소 보통 1개월전에는 시간과 방식들을 확정하고 준비하는데 중국측은 며칠전 까지 확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고위급은 국무원 등 정부나 상급기관에서 부르면 바로 달려가야하기 때문이란다. 한국에서는 이해를 못하고 미팅 약속하나 못잡느냐고 닥달을 한다. 그 것 때문에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게 중국의 문화이다.

 

7. 계약 당일 바뀌는 조건

베이징의 지인의 기업사례이다. 어느 날, 중요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중국 측 파트너와 만났다. 모든 조건은 합의되었고, 계약서 서명만 남은 상태였다. 그런데 상대방이 갑자기 “본사에서 조건을 하나 바꿨습니다”라며 새로운 항목을 꺼내 들었다. 그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상황이 바뀌었으니 조건도 바뀌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역사와 사회 속에서 나타난 즉흥성과 유연함

 

중국의 역사는 철저한 계획보다, 현실과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며 살아남는 생존의 지혜로 가득 차 있다.

왕조의 교체기, 전쟁의 위기, 외세의 침입, 체제의 전환 속에서 중국인은 항상 지키기보다 바꾸고, 맞서기보다 우회하며, 고집보다 생존을 선택했다바로 이 즉흥성과 유연함이 오늘날 중국인의 사고방식에도 깊게 뿌리내려 있는 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그들은 역사의 상황에서 근거를 찾는데 삼국지 그 시절에 조조에게 의탁했다가, 형주에 몸을 의지하는 등 때와 장소에 따라 자주 거처와 전략을 바꾸며 생존하여 결국 촉()을 얻어 제국을 세운 유비(劉備)의 전환적 인생 행보를 예로 든다.

 

그리고, 군사적으로 약한 송나라가 조공, 결혼 동맹, 화평 조약 등의 외교 방식을 통해 실리와 생존을 취하여 문화와 경제가 번성했다는 점, 명나라가 멸망하고 청나라가 들어서는 명청교체기 많은 지식인과 관료들은 강한 저항보다살아남는 것을 우선시한 현실을 선택하여 대다수는 청의 관료가 되어 체제 전환에 유연하게 적응했다는 점을 역사의 근거로 든다.

 

또한, 우리가 중국인을 비단장사 왕서방이라 부르며 장사의 귀재, 동양의 유태인으로 칭하는데 중국 상인들은 공장에서 만드는 것보다 가격, 수요, 환율 등 외부 조건이 바뀌면 빠르게 유통 경로와 품목을 바꾸며 팔고 유통하는 데 특화되어 왔다는 중국 상인들의유통 중심상업 문화가 이를 설명해 준다.

 

그리고, 현대에 오면서 1978년 개혁개방을 할때 덩샤오핑은 개혁을 전국적으로 한 번에 시행하지 않고, 광둥, 푸젠, 상하이 등 특정 지역에실험 특구를 먼저 설정하여 결과가 좋으면 확대하고, 실패하면 철회한다는 선 실험, 후 확산도 즉흥적 실용주의 방식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최근에는 수년간 유지하던 국가차원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하루아침에 180도 바꾼 초유의 사례가 있었고 헝다, 비구이위안 등 부동산 대기업의 채무불이행 사태 이후, 정부가 명확한 계획없이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 조였다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정책 발표 직후 또 수정되거나. 일부 도시엔 대출 한도 완화, 일부 도시는 여전히 억제되는 등 지역별로 혼선을 주기도 하였으며
알리바바, 텐센트, 디디추싱 등 빅테크 기업들에 대해 손보기식의 규제로 압박하였다가 중국 경기가 둔화되자 민영기업은 중요한 동력이다라는 격려 메시지로 정책이 빠르게 유턴되었다.

 

현실이 규정을 앞서고, 필요가 규정을 만들어가는 나라

 

2000년대초 중국이 고속 성장기를 맞으며 제도·법률·규정보다 현실이 앞서 움직이던 시기, 한국사람들이 중국에서 비지니스를 할때 늘 듣고 느끼던 것은 관련규정이 없다. 중국은 일단 실시하고 규정은 하나씩 만들어간다.’라고 하는 것 이었다.

이 글을 정리하다보니 그 이유가 바로 이것 이구나라는 것을 느낀다.

 

중국에 제조 공장을 설립할때 해당 업종의 외자기업 허가 규정이 없었으나 관할 공무원은 일단 설비부터 들여와서 가동하라고 하고 허가는 가동 6개월 후에 임시로 발급된후 다음 해에 해당 업종에 대한 외자투자 조례가 신설되었다. 2002년의 일로 기억된다.

 

2000년대 초~중반, 중국에서는 《대장금》, 《겨울연가》, 《올인》 등 한국 드라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열기는 대단했다. 이 드라마들이 중국 중앙TV(CCTV), 후난위성TV, 상하이동방TV 등에 수입되어 방영되면서, 한국 기업들은 이 콘텐츠의 인기에 편승해 한국 브랜드 광고를 중국 방송에 삽입하려고 시도를 했다.


내 기억으로는  미샤(MISSHA)’ 혹은더페이스샵인 것 같은데 드라마 방영 전후에 브랜드 CF를 넣으려 할때 중국 내 해외 연예인이 출연한 외국 브랜드 광고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데다 한국 드라마와 한국 상품 광고가 함께 묶이면, 문화 침투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였음에도 지방 차원에서 한번 진행해보자며 해당 광고는 방송되었고 이후 중앙정부에서해외 콘텐츠 광고 규정이 마련되었다.

 

중앙규정이 없으면, 지방에서 먼저 해보고, 나중에 상부에서 제도화하는 것이다.” 이후 드라마 인기도 더해져 제품 매출 이 급증하기도 하였으나 해외 연예인 등장 광고, 외국 기업이 제작한 콘텐츠 광고 등은 명확히 제한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4년 즈음 중국에서 e커머스 플랫폼들이 우후죽순 생겨난 인터넷 비즈니스 초기 알리바바, 타오바오, 징둥 등은 전통적인 유통법, 소비자보호법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하였고 수년 뒤전자상거래법이 신설(2018)되었다.

 

이 기간 중 소비자 피해, 가짜상품, 거래불일치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으나 초기 수익과 성장은 이미 확보된 상태였다.

중국은 규정이 있어서 움직이는 나라가 아니라, 움직였기에 규정이 만들어지는 나라다.

 


유연함은 생존을 위한 전략적 태도

 

중국인들이 즉흥성과 유연함계획보다 적응력을 중시하는 이유는 단순히대충대충하거나계획을 못 세워서가 아니다.

이는 역사적·문화적·사회구조적 배경이 결합된 결과이며, 오히려 생존을 위한 전략적 태도에 가깝다.

 

1. 변화무쌍한 역사와 불확실한 사회 구조

중국은 수천 년 동안 왕조가 흥망성쇠를 반복했고, 현대사에서는 전쟁, 혁명,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 개혁개방 등 극심한 사회변동을 경험했다. 그래서, '미래는 예측 불가', 상황은 언제든 뒤집힌다'는 집단 기억이 내면화되어 있어 "계획을 세워도 소용없다. 결국 그때그때 맞춰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결과이다.

 

2. 정부와 정책의 잦은 변경

중국의 중앙집권적 행정 시스템은 정책 변화가 빠르고 갑작스럽게 이뤄지는 특징이 있어 기업이나 개인은정해진 룰보다 그때그때 권력자의 입장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구조이다.

 

그래서, “고정된 계획보다즉시 적응이 생존 전략이 된다. 과거 중국의 고속성장기에 많은 돈을 번 사람들은 돈은 정부의 입에서 나온다며 권력자의 발언을 매우 중요시했다. 정부가 어떤 지역이나 업종을 지원, 개발한다고 하면 엄청난 호왕이 동반되기 때문이었다.

 

3. 관계중심 사회에서의 융통성 필요

중국에 항상 강조되는 꽌시이다. 중국 사회는 법과 규범보다 사람 사이의 꽌시(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계획이나 절차보다 사람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면, 유연성과 즉흥성이 당연히 요구된다. “규정은 이렇지만, 우리끼리는 이렇게 하자
융통성 없는 사람은눈치 없는 사람’, ‘교류할 수 없는 사람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즉흥성과 유연함에 맞서지 말고, 함께 움직여라

 

1. ‘일정 지연변경은 기본값으로 인식하라

중국에서 마감일은 협상의 여지 있는 목표치일 가능성이 높다.

'정해진 날짜 = 반드시 그날 끝내야 한다'는 한국식 마감 문화는 중국에서는 드물게 작동하므로 일정 조율 시는 충분한 버퍼(burden time)를 고려해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다음 주 금요일까지 필요하다면, 이번 주 수요일까지 요청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2. '변화'를 전제한 계획 수립

중국에서의 사업 계획은 디테일보다 방향성 중심으로 잡아야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고정된 연간 계획보다는 분기별 조정이 가능한 유연한 운영계획이 필요하며, Plan A만 고집하지 말고 Plan B·C까지 시뮬레이션 해두는 유동적 접근이 안전하다.

 

3. 중국 방식으로.. 직원에게 칭찬을

직원들이 돌발 상황에 잘 대응하고 즉흥적 해결을 해오는 경우, 그 능력을 인정해주는 문화가 필요하다. 한국식으로 왜 절차대로 안 했어?’ 보다는잘 처리했네에 더 무게를 두는 피드백이 효과적으로 때로는 모호한 지시에 빠르게 적응하며 결과를 내오는 것이 중국식 업무 문화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절차보다 결과 중심의 유연한 평가가 필요하다.

 

중국에선예측보다적응이 더 중요하다.
한국식정확함계획대로만을 고수하면 오히려 충돌과 피로감만 커질 수 있다.
중국의 즉흥성과 유연함은 비논리가 아니라 빠른 변화에 맞서는 실전 감각이다.
그 문화를 인정하고 유연하게 반응하는 기업이, 중국 비즈니스에서 오래 살아남는다.

한국식 절차주의와 중국식 유연성의 차이를 이해하면,
서로의 방식이 ‘정반대’가 아니라 ‘보완 가능’한 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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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여행작가 /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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