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젠성 취안저우/푸저우 여행기(5박 6일)
- 해상 실크로드의 출발점을 찾아서
중국여행은 무비자에다가 여기는 서울과 직항이 있습니다.
엄청 편합니다. 신비에 감춰진 곳, 한국사람이 잘 모르는 곳,
중국 푸젠성의 푸저우로 여행을 갑시다.

[취안저우(泉州) 여행기] – 종교의 박물관, 시간을 걷다
✈️ 취안저우로 가는 길 – 여행의 발단
5월 말, 중국 운전면허증의 갱신 기한이 다가왔다. 유효기간이 10년이나 됐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놀라며, ‘나중에 더 번거로워지기 전에 미리 처리하자’는 결심을 했다. 그렇게 북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목표는 명확했다. 금요일 도착 후 주말을 활용해 갱신을 마치고, 그 참에 짧은 여행도 곁들이는 것. 다행히 중국의 관공서는 주말에도 근무하는 곳이 많고, 운전면허 갱신 업무는 토·일 모두 가능하다.
한국에서 금요일 오전 8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약 2시간 후, 시차를 감안하면 북경 도착은 9시 30분. 입국장에 외국인은 거의 없어 빠르게 통과했고, 시내에 나서니 오전 11시쯤이었다. 그때부터는 정말 ‘미션 임파서블’ 모드 발동. 사진 찍고, 신체검사 받고, 거주지 증명서 발급받고... 발에 불이 나도록 관공서와 병원을 뛰어다녔다.
결과는 대성공! 오후 4시 무렵 모든 절차를 마치고 면허증을 바로 수령했다. "야호! 미션 파서블!" ㅋㅋ
한숨 돌린 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어렵게 비행기 타고 북경까지 왔는데, 여행도 좀 하고 가야지 않겠어?”
사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 바로 중국 남부 푸젠성(福建省). 매번 마음만 먹다가 실행하지 못했던 여행지다. 이번엔 달랐다. 취안저우에서 3박, 이후 푸저우로 이동해 2박, 그리고 푸저우발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서울 복귀. 최근 직항 노선이 생긴 덕분에 여행도 훨씬 수월해졌다.

하지만 여행의 시작은 쉽지 않았다.
여행 1일차, 북경에서 취안저우로 가는 비행기는 무려 새벽 6시 25분 출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북경 수도공항 출발 항공편이었는데, 따싱공항은 시간은 좋지만 거리도 멀고 가격도 비쌌다.
덕분에 새벽 4시 이전 숙소 출발이라는 극한 일정이 확정. 그 전날 밤은 당연히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 공항길에 나섰다.
그 순간 문득 든 생각.
“이렇게까지 해서 가는 여행이라면, 분명 특별해야 해.”
그리고 정말, 특별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 여행 일정 개요
- Day 1: 베이징 출발 → 취안저우 도착 ✈️
- Day 1–3: 취안저우 3박
- Day 4: 취안저우 출발 → 푸저우 도착 🚄
- Day 4–5: 푸저우 2박
- Day 6: 푸저우 출발 → 서울 도착 (대한항공 직항) 🛬
이제, 그렇게 도착한 취안저우의 첫날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이 도시는 생각보다 더 깊고, 따뜻하고, 놀라운 곳이었습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