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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베트남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베트남 역사 이야기– 하노이 여행이 더욱 특별해지는 역사 안내서

by 찐종 2025. 3. 23.

여행 알아야 베트남 역사 이야기

하노이 여행이 더욱 특별해지는 역사 안내서

 

3월말 한국의 아름다운 봄날, 베트남 하노이에 업무겸 여행겸 일주일 갑니다. 전에도 가봤는데 이번 여행에는 베트남과 하노이의 역사를 좀더 이해해보고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하길 기대합니다.

 

여행을 준비할 , 우리는 보통 맛집, 카페, 쇼핑 장소를 먼저 검색하곤 합니다.
하지만 도시의 과거를 이해하고 나면, 눈앞에 펼쳐지는 거리 하나, 오래된 건물 하나가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마치 영화의 배경 속을 걷는 기분이랄까요?

이번에 제가 떠나는 곳은 하노이, 베트남의 수도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수도가 아니라, 베트남 1,000 역사의 중심지이자 독립과 저항의 상징적인 도시입니다.

하노이의 오페라 하우스는 프랑스 느낌일까요?
호치민은 지금도 '국부' 불릴까요?
그들은 그토록 전쟁을 치르면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았을까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베트남의 역사를 알아보면,
하노이에서의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역사를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 여행이 될지도 모릅니다.


🏞️ 1. 중국의 지배를 견뎌낸 민족고대 베트남

베트남의 시작은 신화와 전설로 가득한 **홍방 왕조(Hng Bàng)** 거슬러 올라갑니다.
왕조의 시조는 **락롱꿘(Lc Long Quân)**이라는 인물인데, 바다의 용왕 후손이고, 그의 아내는 산의 정령이었습니다. 둘의 후손이 백악산(白鶴山)에서 태어난 '100명의 아들들'이며, 50명은 바다로, 50명은 육지로 떠났다는 이야기에서 베트남인의 기원을 설명하죠.

하지만 전설은 전설일 , 기원전 111, 베트남은 한나라에 병합되며 본격적인 **중국의 지배( 1,000)** 시작됩니다.
이후 당나라까지 여러 왕조가 베트남 북부를 통치하면서 중국식 행정제도, 유교 사상, 한자문화가 깊게 스며들었습니다.

지배에 끊임없이 저항해온 인물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 바로 ** 자매(Trưng Trc & Trưng Nh)**입니다.
기원후 40, 남편을 잃은 자매는 수천 명의 병력을 이끌고 봉기해, 일시적으로 수도를 되찾기도 했습니다.
비록 반란은 진압되었지만, 자매의 용기와 저항 정신은 오늘날까지도 **‘민족 독립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하노이 곳곳에서 자매의 이름을 거리, 동상, 사원을 만날 있어요.

우리나라의 단군신화와 같이 베트남도 바다의 용왕과 산의 후손이 낳은 100명의 아들이 베트남을 만들었다는 신화가 있고 중국 한나라의 지배에 대항했던 전쟁영웅 스토리도 있습니다.

👑 2. 자주왕조의 시대독립과 문화의

10세기, 중국의 당나라가 약해지자 베트남은 마침내 독립을 쟁취하게 됩니다.
938
, 응오 꾸옌(Ngô Quyn) 장군이 바익당강 전투에서 남한(南漢) 군대를 물리치며 독립의 문을 엽니다. 전투는 물때를 이용해 적을 함정에 빠뜨린 전술로도 유명하죠.

이후 베트남은 여러 왕조를 거치며 자주적인 왕국으로 성장합니다.

  • 왕조(11~13세기): 불교 중흥기, 수도를 하노이(탕롱) 확정
  • 왕조(13~14세기): 차례 몽골 제국의 침입을 막아냄
  • 왕조(15~18세기): 조선과 비슷하게 유교 중심의 국가 운영, 과거시험 도입, 교육제도 정비

또한 시기에는 남쪽으로 점차 세력을 확장하며 참파 왕국(Champa), 크메르 제국의 영토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를 **남진 정책(Nam tiến)**이라 부르며, 오늘날 베트남 영토가 형성되는 기반이 됩니다.

**탕롱 황성(Thăng Long Imperial Citadel)** 시기의 수도 유적지로, 하노이에서 방문할 만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수백 동안 왕조의 심장이었던 장소죠.

베트남은 11세기 리왕조때부터 독립역사가 시작되는 군요. 하노이 곳곳에 개국황제의 동상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려시대이군요.

 


🏛️ 3. 프랑스 식민지 시대서양의 그림자가 드리운 시절

19세기 중반, 유럽 열강의 식민지 확장이 아시아까지 퍼지면서 1858, 프랑스는 다낭을 시작으로 베트남에 상륙합니다. 이후 1884년에는 전국이 프랑스 식민지로 전락하게 되죠.
시기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연방의 일부로 편입되며, 프랑스는 베트남을 경제·문화적으로 완전히 재편하려 했습니다.

이때 지어진 건물들이 현재도 하노이에 남아 있어요:

  •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본떠 지어진 프랑스풍 건물
  • 하노이 대성당(St. Joseph's Cathedral): 고딕양식의 대표적인 유산
  • 롱비엔 철교: 에펠탑을 설계한 **에펠(Eiffel)** 설계작으로 전해지는 다리

베트남 사람들은 프랑스의 억압 속에서도 끊임없이 저항했습니다.
판보이쩌우(Phan Bi Châu), 판쭈찐(Phan Chu Trinh) 같은 지식인들이 독립운동을 이끌었고, 결국 흐름은 **호치민(H Chí Minh)**이라는 인물로 집결됩니다.

영국이 중국을 먹는 아편전쟁 시기에 베트남은 프랑스에 먹히는 거죠. 프랑스 통치기간에 많은 성당 등을 지었는데 아이러니하게 그게 지금은 관광상품이 됩니다. 프랑스가 지배를 오다 2차대전이 발생하여 프랑스가 물러가고 일본이 들어와 베트남을 지배합니다.

 


🇻🇳 4. 독립, 분단, 그리고 전쟁의 소용돌이

✊ 1945독립 선언

2 세계대전 종전 , 일본이 베트남에서 철수하자 권력 공백이 생깁니다.
이를 틈타 호치민이 주도한 **베트남민족해방전선(Viet Minh)** 1945 9 2, 하노이 바딘광장에서 베트남 독립을 선언합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곧바로 **1 인도차이나 전쟁(1946~1954)** 벌어집니다.

🧨 1954디엔비엔푸 전투 승리

북부 산악지대 **디엔비엔푸(Din Biên Ph)**에서 베트남군은 프랑스군을 완전히 격퇴하며 전쟁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승리는 아시아 최초로 식민 군대를 무찌른 사례로 세계 역사에서도 의미가 있어요.
하지만 승리 베트남은 **북부(공산주의) vs 남부(자본주의)** 분단됩니다.

🔥 1960~1975베트남 전쟁 (Vietnam War)

북베트남과 남베트남의 갈등은 결국 미국이 본격 개입하는 베트남 전쟁으로 이어집니다.
세계 최강 미국과 싸운 전쟁은 밀림 게릴라전, 폭격, 참혹한 피해 등으로 악명 높았습니다.

특히 한국도 30 이상 파병하여 역사적으로 민감한 부분도 존재합니다.
전쟁은 1975 **사이공(지금의 호찌민시)** 함락되면서 북베트남의 승리로 끝납니다.

한국은 1945 2차대전후 일본이 물러가고 바로 38도선을 경계로 남북으로 분단되었죠. 베트남은 프랑스가 계속 지배를 하려다 베트남에 져서 쫓겨간 1954년에 북위 17도선을 경계로 남북으로 분단됩니다. 이후 15년간 본격적으로 전쟁을 하고 결국 1975 북측의 공산주의가 승리를 합니다. 우리나라 역사와 비슷한 아닌 합니다. 

 


🌱 5. 개혁과 성장새로운 베트남

1976, 통일된 베트남은 사회주의 공화국을 선언합니다.
하지만 전쟁 피해와 국제 고립으로 경제는 매우 침체되어 있었죠.

이에 1986, 도이머이(Doi Mi)” 개혁이라는 과감한 전환점이 등장합니다.
사회주의 체제 안에서 시장경제 요소를 도입하면서, 외국 자본 유치, 개인 사업 허용 등이 이루어집니다.

결과, 베트남은 저임금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 지금은 IT 산업, 스타트업, 관광산업까지 확장하고 있어요.
젊은 인구가 많고, 문화도 개방적이며 역동적인 나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하노이에서 베트남 역사를 체험할 있는 장소

장소 역사적 의미
호치민 묘역 독립운동가이자 국부, 호치민 주석의 유해가 안치된 장소
탕롱 황성 베트남 자주왕조 시대의 중심, 수도였던 유적지
문묘(문묘 사원) 유교 교육의 중심지, 과거시험과 문인의 상징
프랑스식 건물(오페라 하우스, 대성당 ) 식민지 시기의 문화적 흔적
바딘광장 호치민이 독립을 선언한 상징적 장소

 

마무리하며여행이 조금 깊어지기를

짧게 정리하려 했지만, 쓰고 나니 베트남의 역사는 복잡하고도 다채롭습니다.
중국의 지배, 자주왕조의 부흥, 프랑스의 식민지화, 전쟁의 비극, 그리고 개혁과 성장의 현대사까지
베트남은 그야말로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고통과 희망이 교차하는 나라입니다.

이번 하노이 여행에서 저는 이상 단순히 관광지를 찍고 지나치기보다, 장소에 깃든 이야기에 기울여보려고 합니다.
호치민 묘역 앞에서, 탕롱 황성의 돌길을 걸으며, 그리고 프랑스풍 건물 아래에서 그들이 지나온 시간을 상상해보고 싶습니다.

여행은, 알고 가면 보이고 보이면 느껴지고
느껴지면그게 진짜 여행이 아닐까요?

이번 여행을 준비하는 여러분께도
작은 역사 이야기가 조금 깊은 여행의 씨앗이 되길 바랍니다.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베트남은 11세기에 독립왕조가 들어섰고 역사상 여러 부침을 당하면서 중국, 프랑스, 미국을 물려친 정말 싸움 잘하는 나라인 합니다. 전쟁은 지형지물도 중요한데 베트남은 정글이라는 지형, 우리나라는 산이라는 지형, 그런데 평지 허허벌판에서 싸우는 우크라이나가 생긱이 납니다.

 


김일권 여행작가 /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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